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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넥센전 쇄골 타박상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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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타석서 다쳐…2회 첫 타석 앞두고 박세혁 대타로 나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31)가 경기 초반 교체됐다. 오른쪽 쇄골 타박상을 입어서다.

양의지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2연전 첫째 날 경기에 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그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 다쳤다. 박병호 타석에서 선발 등판한 세스 후랭코프가 3구째를 던졌다. 그런데 공이 바운드 됐다. 포수 앞에서 크게 튀어올랐다.

양의지는 공이 뒤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블로킹을 시도했다. 후랭코프의 투구는 결국 양의지 몸통쪽에 맞았다. 그틈을 타 1루 주자 서건창은 2루까지 갔다. 공식 기록은 폭투가 됐다.

양의지는 통증을 호소했고 두산 덕아웃에서는 트레이너가 나와 몸상태를 살폈다. 그는 다시 마스크를 쓰고 앉았다. 후랭코프는 박병호를 6구째 헛스윙 유도했다.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이 됐고 결국 해당 이닝을 마쳤다.

양의지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올 순서였다. 그러나 두산 벤치는 대타 박세혁을 내세웠다. 양의지는 결국 경기를 먼저 마감했다.

박세혁은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8구째 배트를 돌렸다. 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양의지를 대신해 포수로 들어갔다.

한편 두팀의 경기는 2회가 진행 중인 넥센이 3-1로 두산에 앞서고 있다. 두산은 1회초 최주환이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23호)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0-1로 끌려가던 넥센은 2회말 임병욱이 2타점 2루타를 쳐 역전했고 계속된 기회에서 이정후가 적시타를 날려 3-1을 만들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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