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든든한 신뢰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신인 투수 김민(19)에게 믿음을 보냈다.
김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전날(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산과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선두 두산 타선을 상대로 호되게 당했다.
4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했고 5실점(2자책점)했다. 김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2승을 거두며 소속팀 KT의 5선발 지켰다. 그러나 이날 패전투수가 됐고 올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그리고 자책점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 수비 실수에서 비롯된 점수들이 많았다.
김민은 그러면서 정신적으로도 흔들렸다. 김 감독 또한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어제 경기는 예전보다 기대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수비가 너무 안 도와주다보니 경기가 전체적으로 늘어졌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민이가 완급 조절이라는 게 뭔지 느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승리 투수도 중요하지만 성장도 필요하다.
김 감독은 '순위도 순위지만'이라고 전제하며 "우리가 민이에게 기대하는 것은 앞으로 더 해줄 것이 많다는 의미"라고 젊은 투수의 성장을 다시 한 번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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