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상식 감독 대행이 이끈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꺾고 상쾌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 요르단과 E조 첫 경기에서 86-75로 이겼다.
라건아가 30점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승현은 1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따냈고 이정현은 15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기대에 못 미치지는 3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선수 선발 논란 등으로 기술위윈들이 사퇴했고 허재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김상식 감독 대행이 갑작스럽게 팀을 이어받았다.
또 요르단에서 불거진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논란으로 선수단에 혼선도 빚어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하지만 1쿼터를 17-18로 분전한 한국은 2쿼터부터 서서히 점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라건아와 이승현이 안정적인 골밑 플레이를 펼친 가운데 김선형과 안영준이 연속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을 35-32로 마무리했다.
3쿼터 한국은 요르단과 접전을 펼쳤다. 한국이 전준범을 앞세운 외곽 공격으로 점수를 쌓은 반면 요르단은 간판스타인 다 터커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해결사 라건아가 골밑에서 분전하면서 연속 점수를 냈다. 3쿼터를 59-57로 앞섰다.
4쿼터에도 라건아와 이승현의 점수가 터졌다. 잠잠하던 이정현도 4쿼터 들어 힘을 내면서 점수를 쌓아나갔다. 최준용도 3점슛과 득점인정반칙까지 얻어내면서 요르단의 추격을 무력화했다. 결국 11점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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