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이번에는 신시내티 레즈다.
복귀 후 꾸준히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신시내티를 상대로 5승에 재도전한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전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류현진이 오는 12일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예고했다. 다저스의 신시내티 원정 3연전은 11일 알렉스 우드를 시작으로 다음날 류현진, 그리고 13일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등판한다.
류현진이 왼허벅지 부상을 극복하고 복귀한 뒤 나서는 첫 원정경기다. 지난달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복귀전을 가진 류현진은 가장 최근 등판인 6일 뉴욕 메츠전까지 5경기를 모두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만 치렀다.
이 기간 중 1승2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메츠전에서 6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자책이 1로 정정되면서 평균자책점의 하락을 막은 덕분이다.
류현진의 5승 도전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선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7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이날 현재 승률 4할2푼7리(61승8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5위)에 처져 있다. 선두 시카고 컵스와 무려 22.5경기차 뒤진 상태다. 류현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통산 5차례 등판, 3승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경기 장소인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는 2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신시내티의 올 시즌 전력은 그다지 내세울 게 없지만 경기 장소가 타자들에게 다소 유리하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여기에 신시내티 타선은 내셔널리그 팀타율 3위(0.259)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가장 경계할 타자는 단연 팀 간판 조이 보토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정교하면서 선구안이 뛰어난 선수로 꼽히는 보토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3리로 다소 낮지만 출루율은 4할2푼1리에 달한다. 내션널리그 출루율 부분 단독 선두다.
류현진은 보토를 상대로 피안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로 고전했다. 4안타 가운데 2루타 1개에 홈런 1개로 장타를 주로 허용했다. 경기 내내 방심은 금물이다. 여기에 류현진을 상대로 5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한 스콧 세뷸러 또한 조심해야 할 타자로 꼽힌다.
류현진과 맞상대할 선발투수는 오른손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다. 시즌 8승12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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