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발판 삼아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홈 2연전을 쓸어담았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차우찬은 7이닝 동안 공 114개를 던지며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오랜만에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9승(9패) 째를 챙겼다.
LG는 2회말 채은성의 볼넷과 이천웅의 우전안타, 상대 선발 키버스 샘슨의 폭투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유강남의 내야 땅볼을 한화 3루수 송광민이 실책한 틈을 타 선취점을 얻었다. 양석환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선 김용의가 좌익수 플라이로 3루주자 이천웅의 득점을 인도했다.
한화는 3회초 무사 3루에서 LG 2루수 정주현의 수비실책으로 한 점, 4회 김태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4회말 유강남, 양석환의 연속 2루타와 2사3루에서 이형종, 오지환, 박용택, 채은성의 4타자 연속안타로 4점을 추가해 6-2로 달아났다.
차우찬 공략에 좀처럼 애를 먹던 한화는 차우찬이 내려간 8회초 이성열의 좌월 3점홈런으로 LG의 등 뒤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LG는 8회 2사에서 투입된 마무리 정찬헌이 한화 타선을 침착하게 잠재우면서 짜릿한 2점차 승리를 품에 안았다. 9회 나온 안익훈의 1타점 적시타는 승리를 확인하는 쐐기타였다.
이날 승리로 LG는 60승 61패 1무, 3연패를 당한 한화는 65승 54패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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