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모처럼 만에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지난 26일 열린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대만전 패배(1-2 패) 충격에 이제는 벗어난 모습이다.
일본전 승리 원동력은 선취점에 이어 빠르게 나온 추가점이다.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동시에 리드를 잡으며 좀 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한국은 0-0이던 3회초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이 팽팽한 흐름을 깨뜨리는 솔로포를 쳤다. 같은 이닝 박병호(넥센)도 대포를 가동해 추가점을 냈다. 두 점차 리드는 그래도 불안했다.
한 점이 더 필요한 상황 황재균(KT 위즈)이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했다. 그는 4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한국에 3점차 리드를 안기는 솔로포를 쳤다.
이번 대회 들어 개인 4호째 홈런이다. 그는 지난 26일 대만전에서는 침묵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27일)를 상대로 연타석포로 방망이를 달궜고 홍콩(28일)전에서는 만루 홈런을 쳤다. 일본전 솔로포로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황재균의 이런 활약에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선동열 감독도 고무적이다. 한국은 일본전 승리로 결승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초반 불투명하던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목표도 다시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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