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예상보다 이른 강판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선 감독은 당일 선발투수로 최원태(넥센 히어로즈)를 내세웠다. 그러데 그는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은 3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로 이용찬(두산 베어스)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최원태는 앞선 2회까지 투구수 36개를 기록했고 일본 타선을 맞아 2이닝 뮈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잘 던지고 있던 그를 내린 이유는 있다.
야구대표팀 지원을 위해 자카르타 현지를 찾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은 "최원태가 2회 투구를 마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교체를 결정했다"며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선은 힘을 냈다. 대포를 가동하며 최원태에 이어 이용찬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포문은 김하성(넥센)이 열었다.
그는 0-0이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쳤다. 선취점을 뽑은 한국은 해당 이닝에서 바로 추가점도 냈다. 박병호(넥센)가 솔로포로 화답했다.
4회초 달아나는 점수도 역시 홈런으로 만들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황재균(KT 위즈)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조별리그(2차 라운드) 두 경기와 일본전까지 이번 대회 개막 후 4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은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의지(두산)가 적시 2루타를 쳤고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의 3루수 앞 땅볼을 묶어 두 점을 더내 5-0으로 일본에 앞서 있다. '선동열호'가 이번 대회 결승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려면 일본을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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