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금빛 전망 '맑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유도가 금메달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유도 경기는 29일부터 열린다. 첫날 경기에 나선 한국 선수 4명 중 3명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은메달 3개는 확보한 셈이다.
남자 유도 '간판 스타'로 꼽히는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는 66㎏에 출전해 결승전에 올랐다. 그는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카도프 샤흐람(우즈베키스탄)을 만나 연장 접전 끝에 이겼다.
두 선수는 팽팽했다. 정규시간 4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고 연장에 들어갔다.
안바울은 연장 3분 13초에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기술이 들어갔다. 그는 절반을 얻었다. 결국 골든 스코어가 됐고 안바울은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그는 같은날 오후 열릴 예정인 결승전에서 호시로 마루야마(일본·세계 18위)와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한다.
여자 48㎏급에서 '간판 스타'로 평가받는 정보경(안산시청)도 결승에 올랐다. 그는 세계랭킹 1위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와 만난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골든 스코어로 이겼다.
정보경은 연장전 2분 31초 만에 안뒤축걸기로 우란체체그를 쓰러뜨렸다. 절반승이 선언되며 결승으로 갔다. 정보경은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우란체체그를 만나 승리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 8강에서 우란체체그에게 이겼고 결승까지 올라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곤도 아미(일본·세계 7위)와 금메달을 두고 겨룬다.
여자 52㎏급에 출전한 박다솔(순천시청)도 준결승에서 간볼드 간트써트써그(몽골1)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그는 나쓰미 쓰노다(일본·세계 9위)와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한편 남자 60㎏급에 출전한 이하림(용인대)은 준결승에서 패하는 바람에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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