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중국전 완패는 잊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다시 힘을 냈다.
차해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인도어 볼리볼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B조 조별예선 베트남과 맞데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5 25-19)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3승 1패가 되며 중국(3승)에 이어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베트남은 1승 3패가 됐다.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가 제몫을 했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다. 미들 블로커 김수지(IBK기업은행)도 11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베트남은 투이 트란이 13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초반은 한국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세트 시작과 함께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연속 득점하며 4-0으로 달아났다.
베트남도 추격했다. 양효진(현대건설)이 속공 범실을 해 12-14로 쫓겼으나 한국은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이재영(흥국생명)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아짤한 순간도 있었다. 이재영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세트 중반 오히려 16-1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김수지와 황민경(현대건설)이 각각 이동 속공과 서브 득점으로 18-17로 재역전했다. 세트 후반에는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22-20 상황에서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했고 한국은 24-20을 만들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한국이 초반부터 베트남과 점수차를 벌렸다. 세트 중반 15-6까지 크게 앞섰고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베트남은 3세트 들어 달라졌다.
공격에 맞불을 놨다. 한국이 도망가면 쫓아왔다. 그러나 한국은 김연경을 앞세워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차해원호'는 오는 27일 대만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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