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39, KT)가 숙원 사업이었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놓쳤다.
진종오는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78.4점을 기록하며 8명 중 5위에 머물렀다.
예선에서 584점(평균 9.733점)을 기록하며 2위로 결선에 올라 금빛 총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결선에서 18발까지 우자위(중국)과 178.4점으로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올림픽, 세계사격선수권,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진종오다. 유독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을 맺지 못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출전했다.
가장 강세를 보였던 50m 권총이 제외되고 10m 공기권총만 남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178.4점 동점에서 열린 슛오프에서 9.6점을 쏘며 9.8점을 쏜 우자위에게 밀렸다.
함께 나선 이대명(30, 경기도청)은 156.4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사우랍 차우다리(인도, 240.7점)가 차지했다. 마쓰다 도모유키(일본, 239.7점), 아비셰크 베르마(인도, 219.3점)가 각각 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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