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리성금(22)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리성금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지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역도 48㎏급 결선에서 인상 87㎏, 용상 112㎏로 합계 199㎏을 들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위를 차지한 어거스티아니 스리 와혀니(인도네시아)와 격차를 벌렸다. 와혀니는 합계 195㎏(인상 88㎏, 용상 109㎏)를 들어올렸다.
리성금은 인상에서는 87㎏를 들어 와혀니에게 1㎏ 뒤처져다. 그러나 용상에서 경쟁자를 제쳤다.
리성금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12㎏을 들어 기선제압했다. 와혀니가 3차 시기에 112㎏에 도전했으나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리성금은 용상 2, 3차 시기에서 117㎏에 도전장을 냈으나 연달아 실패했다. 그러나 금메달 주인공은 바뀌지 않았다.
와혀니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숙차로엔 투니아(태국)는 인상 82㎏, 용상 102㎏로 합계 109㎏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따냈다.
리성금은 지난 2015년 열린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유망주로 꼽혔다. 그는 같은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4위에 올라 북한 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여자 역도 경량급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았다. 그는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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