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제 진짜 심각하게 (활동)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그룹 H.O.T.(문희준, 토니안, 장우혁, 강타, 이재원)가 '무한도전-토토가3'에서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킨다.
H.O.T 멤버들은 13일 오후 각자의 SNS를 통해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 개최를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라는 장소와 '#foreverhot'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재결합 공연 소식을 전한 것.
지난 2월 MBC '무한도전-토토가3'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재결합 무대를 가진 후 후 약 6개월 만에 알린 공연 소식이다.
H그동안 H.O.T 멤버들은 수차례 재결성 의지를 드러냈고, 복귀 무대를 타진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과 잠실 주경기장 공연 등 구체적인 설이 돌았으나 결국 팬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멤버들의 의지는 컸으나, 현실적인 걸림돌이 많았고 '희망고문'으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무한도전-토토가3'로 17년 만의 재결합 무대가 성사, 큰 화제를 모았다. 총 17만명이 방청 신청을 하고 홈페이지가 마비될 만큼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17년 만에 팬들 앞에 섰던 H.O.T 멤버들은 당시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라며 "이제 진짜 심각하게 (활동) 고민을 해보겠습니다"라며 앞으로 H.O.T. 완전체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강타와 토니안 등은 "끝이 아닌 시작이길"이라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던 터. 결국 H.O.T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팬들과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난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H.O.T.는 '캔디', '행복', '아이야', '위 아더 퓨쳐' 등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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