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시원한 승리를 거둔 데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7-1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1위 두산에게 완봉승을 거두는 기쁨까지 동시에 맛봤다.
오태곤이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 홈런이 시즌 10호포로, 그는 2011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는 기쁨도 맛봤다.
마운드에서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8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만을 기록,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시즌 5승(6패)째.
김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선발 피어밴드가 워낙 좋은 투구를 보여준 데다, 8회까지 소화해줘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또 만루 홈런을 때린 오태곤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그의 홈런이 승리의 일등공신"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이날 경기는 KT의 자랑거리인 워터 페스티벌로도 진행됐다. 모처럼의 승리에 15만톤의 물이 팬들에게 뿌려졌다. 페스티벌만큼이나 시원한 경기력으로 경기장을 적셨다. 김 감독은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터져 팬들에게 워터 페스티벌처럼 시원한 경기를 보여드려 기쁘다"고 웃었다.
KT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대결을 펼친다. 선발은 신예 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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