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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멀티골 수원, 김포시민구단 대파…FA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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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6-1김포] 전북도 부산교통공사 4-1로 제압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수원 삼성이 손쉽게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FA컵 32강전 김포시민축구단(K3리그)과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를 보였던 양팀이다. 김포에는 전북 현대, 수원, 울산 현대 등을 경험했던 전 국가대표 공격수 서정진이 있었지만, 수원은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염기훈, 데얀, 곽광선 등을 벤치에 대기해놓으며 제대로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의 골이 터졌다. 1분 조지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김포 수비의 압박이 나오기 전이었다.

김포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수원 수비에 막혔다. 오히려 29분 임상협이 왼쪽 측면으로 파고 들어와 낮게 슈팅한 것이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에 애매하게 왔다. 수비수에게 맞고 나온 볼을 김준형이 왼발로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2-0이 됐고 잃을 것이 없는 김포도 35분 류현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노동건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다. 38분에는 김양우가 오른발 가위차기로 골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수원의 집착이 더 좋았다. 추가시간 임상협이 왼쪽에서 치고 들어와 가로지르기를 한 것을 수비가 어설프게 걷어냈고 김종우가 몸을 날리며 오른발 슈팅,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큰 변화 없이 시작했다. 수원은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8분 김종우가 빠지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종우가 들어왔다. 11분에는 박기동이 빠지고 전세진이 투입됐다.

18분 김준형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세진이 골지역 왼쪽에서 뒤로 흘린 볼을 김준형이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승부가 확실하게 기울어지자 김포는 19분 류현규, 20분 서정진을 빼고 채정관과 이기현을 넣었다. 수원도 24분 김준형을 벤치로 빼고 데얀을 투입했다.

선수 교체 효과는 수원이 봤다. 29분 데얀이 수비 사이로 연결한 볼을 전세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 등 뒤로 돌아 들어가 왼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김포는 40분 김도호가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했다. 수원은 임상협이 마무리 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전북 현대는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내셔널리그)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김민재, 로페즈, 아드리아노, 손준호 등 주전과 비주전을 적절히 섞어 나섰고 전반 6분 티아고, 후반 18분 아드리아노, 26분 정혁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23분 안수민에게 실점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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