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앞선 두 번의 활동을 통해 솔로 여가수로 입지를 굳건히 한 청하가 섬머퀸으로 돌아왔다.
청하는 18일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청하는 "떨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하면서도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미니 3집은 '블루밍 블루'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활짝 피어나 짙어진 푸른색처럼 더욱 성장한 청하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앨범으로, 무더운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감 넘치는 트랙들로 가득 채워졌다.
타이틀곡 '러브 유(Love U)'는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를 작곡하고 이기, 씨노, 웅킴으로 구성된 프로듀싱 팀 오레오의 작품이다. 파워풀한 브라스 섹션과 청량한 트로피컬 사운드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멜로디, 더욱 견고해진 청하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청하는 "제가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로 여름 활동을 처음 했다. 당시 제 여름 이미지를 많이 사랑해주셨다. 그래서 이번에도 시원하면서 화려한 곡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앞서 시원했던 파티 같은 무대였다면 이번에는 풀파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롤러코스터' 활동으로 '글리터 여신'이라 불렸던 청하는 "의도한 건 아니고 콘셉트가 맞아서 반짝이는 글리터를 했는데 '글리터 여신'이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활동 의상은 시스루, 비치 웨어가 포인트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서 의상도 맞췄다"고 말했다.
'와이 돈츄 노우'와 미니 2집 타이틀곡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를 통해 독보적인 여성 솔로 파워를 뽐낸 청하가 새로운 타이틀곡 '러브 유'를 앞세워 3연타석 히트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하는 "'와이 돈츄 노'와 '롤로코스터'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감이 줄었다"며 "더 열심히 준비하면 나도, 들어주시는 분들도 더 잘 들어주실 거라 생각했다. 물론 부담감이 없진 않겠지만 무대에서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앨범의 테마 블루밍의 순간을 청각적으로 표현한 'BB', 마음속에서 더욱 번져가는 사랑이란 감정을 달콤한 입맞춤의 순간에 빗댄 '체리 키세스(Cherry Kisses)', 이별을 앞둔 연인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차 안에서 느껴지는 서로의 감정을 그린 '드라이브(Drive)' 등이 수록됐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여린 마음을 조심스레 꺼낸 곡 '프롬 나우 온(From Now On)'은 가수 백예린의 곡이라 특히 눈길을 끈다.
청하는 "예린이는 내가 JYP 연습생이었을 때 친하게 친했었다. 연락이 닿아 함께 작업을 했다. 녹음이 가장 빨리 끝난 곡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녹음을 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정말 고마워"라고 전했다.
청하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정말 꿈이다. 그래서 매번 곡 별로 무대를 그리곤 한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단독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꼭 놀러와 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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