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새 의학드라마 '라이프'가 주역들의 모습을 담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 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9일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는 이동욱과 조승우를 중심으로 원진아, 이규형, 유재명, 문소리, 태인호, 염혜란의 묵직한 존재감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예리한 눈빛을 빛내는 이동욱과 날 선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조승우가 팽팽하게 맞선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와 냉철한 승부사 총괄사장 구승효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동욱과 조승우 사이에 튀는 스파크가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는다.
예진우와 구승효 사이에서 부드러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노을(원진아 분), 한걸음 떨어져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이자 정형전문의 예선우(이규형 분), 병원의 최전선인 수술실을 대변하는 수술복을 입고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유재명 분)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도도하고 차가운 분위기의 신경외과 센터장 오세화(문소리 분), 장기이식 가방을 들고 서서 알 수 없는 눈빛을 던지는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선우창(태인호 분), 모든 상황을 관망하듯 이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상국대 병원 운영총괄 팀장 강경아(염혜란 분)까지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입은 배우들의 아우라가 어우러진다.
'라이프'는 병원을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낸 작품인 만큼 탄탄한 대본 위에 뜨겁게 부딪힐 배우들의 연기가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그간 많은 의학드라마에서 극의 중심이었던 의사뿐 아니라 다채로운 인간군상을 조명한다. 감춰졌던 병원의 현실을 세밀하게 비춘다.
제작진은 "병원이 처한 현실과 이를 둘러싼 신념의 충돌이 숨 막히게 펼쳐진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 고수들의 밀도 있는 연기와 치밀한 서사가 어우러진 차원이 다른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라이프'는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 신작이다.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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