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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이병헌·김태리·유연석 본격 등장…10%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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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김태리 저격수로 만나, 운명의 소용돌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터 션샤인'이 이병헌과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등 주연들의 본격 등장 속 10%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2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9.7%, 최고 10.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6%, 최고 7%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기준)

앞서 첫 회 방송한 1회 평균 시청률은 8.9%로 0.8%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회 만에 10%를 목전에 둔 것. 김은숙 작가의 전작 '도깨비'는 3회 만에 10%를 넘은 바 있으며,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유진 초이(이병헌), 고애신(김태리), 구동매(유연석), 쿠도 히나(김민정)의 모습이 담겼다. 유진과 애신은 지붕 위 총격전부터 미공사관 만남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동매와 히나는 상처를 치료하고 치료받는 친밀한 광경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극 중 유진은 조선에서 미국의 정보를 팔아먹는 로건 테일러를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것. 호텔 글로리에서 로건과 이세훈(최진호)의 대화를 엿들은 유진은 이후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을 뒤따라갔고, 지붕 위에서 로건을 저격했다. 하지만 총을 쏘는 찰나, 총구가 하나 더 있다는 걸 인지했던 터. 또 다른 저격수를 쫓아가 맞닥뜨렸지만 정체를 밝히지 못한 유진은 가로등이 점등되는 종로거리에서 화약 냄새가 나는 여인과 스쳤고 뒤돌아 본 순간, 애신과 마주쳤다. 유진은 애신 옆으로 다가갔지만 모른척하던 애신은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가마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구동매는 부하들을 시켜 죽은 로건 테일러의 집을 뒤지게 하는 서늘한 자태로 첫 등장했다. 쿠도 히나는 호텔에서 여급에게 행패를 부리는 친일파를 깨진 그릇조각으로 확 그어버리며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유진과 인사를 나누던 히나는 악수를 건네며 환한 웃음을 지었고, 순간 동매가 호텔로 들어오면서 유진과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히나의 방으로 올라간 동매는 히나의 상처를 치료해주며, 찾고 있는 문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애신이 미국 공사관에 찾아오면서 유진과 애신이 정면으로 대면, 긴장감을 안겼다. 애신은 점등식날 로건 테일러의 저격에 대해 묻는 유진에게 계속 모른다고 일관했던 상황. 유진은 애신 앞에 걸터앉아 애신의 하관을 손으로 가렸고, 그날 복면 위로 드러난 애신의 눈빛을 떠올렸다. 이때 애신 또한 유진의 하관을 자신의 손으로 가리며 날 서린 기운을 드리웠다. 변요한을 제외한 주인공 4인이 전격 등장하면서, 앞으로 이들이 펼쳐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촉발시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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