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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고종욱, '반갑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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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두산전 지명타자 출전…33일 만에 1군 엔트리 등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타선이 보강됐다. 그동안 1군에 빠져있던 고종욱(29)이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다음날(5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고종욱은 부상 치료와 재활을 함께 했고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와 1군 복귀 준비를 했다. 그는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투수 에스밀 로저스(33)가 1군에서 말소되자 바로 콜업됐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로저스가 빠진 자리를 야수로 넣었다"며 "투수 엔트리를 줄이고 대신 야수쪽을 늘렸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 야수들도 돌아가며 휴식을 취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33일 만에 1군에 돌아온 고종욱은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지명타자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한다.

고종욱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32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3리(111타수 24안타) 4홈런 19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에서는 6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8리(21타수 5안타) 1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장 감독은 "(고)종욱이는 타격과 주루 플레이는 문제가 없다"며 "아직 수비까지 나가기에는 몸 상태가 덜 회복됐다. 송구까지 따진다면 70~80% 정도"라고 말했다. 그를 지명타자로 기용한 이유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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