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전 베이스캠프인 오스트리아에 당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밤(한국시간) 비엔나 국제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 땅을 밟았다.
월드컵에 나설 23명이 함께하는 첫 번째 행보다. 신 감독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다음 날인 지난 2일 김진수(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권경원(텐진 콴잔)을 제외한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12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비행을 마친 선수들은 곧장 대기하던 버스에 올라 훈련장이 있는 잘츠부르크 인근 레오강으로 향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가 다 돼 도착한 만큼 이날 하루는 여독을 푼 뒤 4일부터 담금질에 나선다. 최소 20일이 넘는 긴 일정인 만큼 짐의 양은 엄청났다. 지원 스태프들이 부지런히 나른 짐은 트럭 3대를 가득 채웠다.
러시아 입성에 앞서 치러지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서 신 감독은 조직력 다듬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볼리비아(7일), 세네갈(11일)과의 평가전에도 베스트 11에 가까운 멤버를 내세울 예정이다.
신 감독은 출국에 앞서 "월드컵까지 많은 시간을 기다렸다. 오스트리아에서 잘 준비하고, 팀을 만들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한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16강 이상의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2일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한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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