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월드컵 레전드' KBS 해설위원 이영표가 ‘볼쇼이영표’를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볼쇼이영표’의 타이틀롤과 메인 MC를 맡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을 흔쾌히 승낙했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
‘볼쇼이영표’는 탁월한 예측력으로 ‘인간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축구덕후 아이돌’ 윤두준과 ‘EPL 요정’ 신아영이 출연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관전 포인트를 조목조목 짚어주는 월드컵 특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볼쇼이영표’라는 타이틀은 러시아어 ‘볼쇼이’(크다)와 ‘이영표’의 합성어인 동시에 볼로 하는 쇼(Ball show)와 볼만한 쇼의 중의적인 의미를 지닌 만큼 축구와 예능의 절묘한 조합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이영표는 레전드 다운 축구실력뿐만 아니라 그동안 감춰둔 유쾌한 예능감과 ‘인간문어’의 족집게 예측까지 냉철한 해설위원과 열정적인 MC를 오가는 리베로 활약을 펼쳐 보일 예정.
이영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올해 월드컵 열리는 것을 잘 모르고 있어, 어떻게 하면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알릴지 고민을 하던 차에 제안이 와서 수락했다”며, “월드컵을 KBS로 시청하실 축구팬들을 위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남다른 각오도 밝혔다.
이어 “스포츠와 방송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승리가 그 즐거움의 전제가 되고 승패에만 집착하면 스포츠가 전하는 진정한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 월드컵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영표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만큼 많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알려졌다. 그는 귀국길에 제작진과 만나 “제 이름은 빼면 안 되나요?”라고 요청하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이미 해당 제목으로 인쇄까지 끝마쳐 둔 제작진의 선견지명 덕에 그대로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영표와 함께 ‘축구덕후 아이돌’ 윤두준과 ‘EPL 요정’ 신아영의 3인 3색 케미에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아영은 “일을 하면서 2002 멤버들을 거의 다 만났는데 이영표 해설위원은 못 봤다”며 축구 중계가 아니면 좀처럼 만나볼 수 없었던 이영표의 색다른 반전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표, 윤두준, 신아영의 3인 3색 케미와 깨알 같은 월드컵 정보로 가득 찬 ‘볼쇼이영표’는 보름여를 앞둔 러시아 월드컵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축구를 즐기는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특급 가이드가 될 전망이다.
‘볼쇼이영표’는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총 9회에 걸쳐 KBS 2TV에서 방송된다. ‘볼쇼이영표’ 3인방의 다양한 돌발영상은 KBS 홈페이지와 네이버TV, V라이브앱과 KBS스포츠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볼쇼이영표’ 첫 회는 오는 4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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