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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만기' 김명민, 또 한번 죽음 위기 맞았다…월화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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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박성근의 비리 모두 알았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이 월화극 1위를 수성한 가운데 배우 김명민이 또 한번 죽음의 위기를 맞았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 16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0.4%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월화극 시청률 중 유일한 두자릿수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영된 MBC '검법남녀'는 1부 5.6%와 2부 6.3%, SBS '기름진 멜로'는 1부 4.9%와 2부 5.8%로 집계됐다.

'우리가 만난 기적' 16회에서는 송현철(김명민 분)이 그와 송현철B(고창석 분)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은 시발점 우장춘(박성근 분)과 전면전을 펼쳤다.

송현철이 조연화(라미란 분)의 속 깊은 선택 덕분에 선혜진(김현주 분)에게 돌아간 터. 두 사람이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에도 잔잔한 설렘을 안겨줬다.

그러나 송현철에게는 또 한 가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있는 상황. 송현철A(김명민 분)와 송현철B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은 대출 사기의 검은 배후를 찾아 모든 일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 곽효주(윤지혜 분)와 김행장(정한용 분)이 수사선장에 오른데 이어 우장춘의 혐의 역시 빼도 박을 수 없이 짙게 드러났다.

무엇보다 송현철A가 죽기 전 우장춘의 비리를 모두 알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우장춘이 자신의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 송현철B는 물론 송현철A의 차에도 일부러 브레이크를 고장 냈다는 정황이 밝혀졌다.

특히 송현철은 "네가 얼마나 끔찍한 짓을 했는지 알아? 아무 죄 없는 두 가정을 부셔놨어. 그 두 집 가장의 운명도 같이!"라며 마치 송현철A, 송현철B의 분노를 한데 응축시킨 듯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온 울분을 토해냈다.

더불어 곽효주, 김행장, 우장춘이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회사에 끼칠 악영향을 고려, 방송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양심고백에 나선 송현철의 파격적인 행보가 시선을 잡아당겼다. 이는 송현철A의 냉철한 판단력과 송현철B의 뜨거운 가슴이 잘 어우러져 돋보인 대목.

그런가하면 극 말미, 수세에 몰린 우장춘이 바다로 데이트를 떠난 송현철과 선혜진을 향해 총구를 겨눠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얽히고설킨 모든 것들이 지난한 통증 끝에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현재, 이들에게 또 어떤 위험이 닥친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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