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차우찬(LG 트윈스)이 제몫을 해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한화 이글스 선발 제이슨 휠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107구를 던져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그는 2회 다소 흔들렸다.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성열과 최진행에게 안트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게 끝이었다. 3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고 4회에도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위기 상황은 없었다. 5회에도 삼자범퇴의 깔끔한 이닝이었다.
6회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볼넷 3개가 연달아 나오면서 2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반면 5월 들어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있던 휠러는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 크게 흔들린 탓이 컸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흔들렸고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박용택에 곧바로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내줬다. 김현수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실점했고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단숨에 3실점했다. 2회에도 실점하면서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6회까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이 차우찬에게 틀어막히면서 패전 핀치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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