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제는 1승을 추가할 수 있을까. 타일러 윌슨(29, LG 트윈스)의 승리가 요원하다.
윌슨은 17일 포항 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윌슨은 1달이 넘도록 KBO리그 2승째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6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KBO리그 첫 승을 따낸 것이 전부다. 이후로 41일동안 5경기에 등판했지만 1패를 떠안기만 했다.
그나마 4월 중에 치른 경기들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5월 들어선 흔들리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 어린이날 치렀던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선 6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도 피홈런 한방에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11일 SK 와이번스와 대결에선 5이닝 12피안타 1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한국 무대 데뷔 후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다행히 14점을 뽑아낸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삼성과 대결은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9일 1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그는 5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많지 않았지만 10피안타는 SK전에 이은 윌슨의 최다 피안타 2위 경기이기도 하다.
윌슨 본인의 부진 탈출은 물론 팀의 성적 또한 걸려있다. LG는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길었던 8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 한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좀처럼 반등세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다. 2승3패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그나마 전날 경기에선 접전을 펼친 끝에 삼성에게 8-7 승리를 거뒀다. 17일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8연패 기간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따낸다. 윌슨에게나 LG에게나 중요한 경기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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