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좌완 에이스 양현종(30)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승리를 거두고 5할 승률을 다시 맞췄다.
KIA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주중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KIA는 20승 20패가 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넥센은 2연승에서 멈춰섰고 20승 23패가 됐다.
두팀 모두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KIA는 0-0이던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안치홍과 최형우가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게 연속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김주찬이 3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6회말 1사 2, 3루 찬스를 놓친 넥센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장영석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는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던진 4구째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올렸다.
KIA는 브리검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정성훈이 기회를 살렸다. 그는 바뀐 투수 이보근이 던진 5구째를 밀어쳤고 적시타로 연결됐다. 2루 주자 이명기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2-1 리드를 잡은 KIA는 9회말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마무리 임창용으로 교체했다. 임창용은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장영석과 김민성을 각각 1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양현종은 8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2패)를 올렸다. 임창용은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두 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2세이브째(4홀드)를 올렸다.
이보근이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3승 6홀드)를 당했다. 브리검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역시 8이닝 1실점으로 제몫은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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