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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통증 손흥민, 세심한 관리 중요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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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후 평가전 조절 등 최상 컨디션 회복 필요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막판 지친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는 21일 소집을 앞둔 축구대표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손흥민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뉴캐슬 뉴나이티드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 결승골을 도우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리그 6호 도움이자 시즌 11호 도움이다.

올 시즌 18골(리그 12골) 11도움으로 시즌 29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28공격포인트(21골 7도움)를 넘어섰다. 다소 주춤했다고는 하지만, 자기 역할은 충분하게 해낸 손흥민이다.

그러나 발목 상태가 나쁘다. 지난달 1일 첼시전 이후 왼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진통제로 견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축구대표팀에도 보고가 됐다고 한다.

토트넘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느라 손흥민 역시 버티는 것이 최선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뉴캐슬전에서 이기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13일 레스터시티와 최종전 부담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 컵대회(FA컵, 리그컵) 9경기, UCL 경기를 소화했다. 총 52경기에 A매치도 4경기를 뛰었다. 주당 1경기는 무조건 뛴 셈이다. 몸에 적신호가 오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최근 9경기 무득점도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다.

이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해 몸을 만들고 있고 국내 선수 중에서도 김민재(전북 현대), 김진수(전북 현대), 염기훈(수원 삼성)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부상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손흥민의 피로 누적은 대표팀에도 걱정거리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된다. 14일 귀국 예정인 손흥민에게는 여유가 없다. 16일 서울에서 팬미팅 등 여러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28일 온두라스(대구), 6월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주)와 평가전이 기다리고 있다. 신체 피로에서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발목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숙제를 확인했다. 월드컵 전까지 고민을 안고 뛰어야 하는 손흥민, 그를 안쓰럽게 바라봐야 하는 신태용 감독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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