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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측, 세월호 편집 논란 사과 "합당한 책임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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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뉴스 화면, 편집 과정서 인지 못해"…문제 장면 삭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전지전 참견시점' 제작진이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 편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9일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 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해당 화면을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한 상태다.

제작진은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처리되어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또한 앞으로 자료 영상은 더욱 철저히 검증하여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이영자가 매니저와 함께 바자회에 참석해 어묵 먹방을 선보이던 중 등장했다. 뉴스 자료화면을 이용해 편집됐으며,'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란 자막이 삽입됐다. 합성된 뉴스 자료화면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어묵과 함께 세월호 사진이 배치 됐다는 점에서 '악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지적해 논란이 가중됐다. 어묵은 극우 성향 온라인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데 사용한 단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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