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선발진의 희비가 엇갈렸다. 타일러 윌슨이 선전하고도 또다시 패전 위기에 몰린 반면 장원준은 무실점투구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윌슨에겐 불운한 하루였다. 그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115개를 던져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쳤지만 무색하게도 야수진의 아쉬운 실수와 타선의 미지원이 발목을 잡았다.
1회초부터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주환과 대결을 펼쳤다. 6구째 공이 높게 떴다. 좌익수와 유격수가 서로 잡겠다고 하는 사이에 공이 그들 틈에 떨어졌고 2루타가 됐다. 이어진 김재환이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4회에도 마찬가지다. 2사 상황에서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류지혁의 타석에선 도루 후 폭투까지 이어지면서 2사 3루의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류지혁이 안타를 쳐내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실점은 이게 전부였다. 매회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두산 강타선을 3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장원준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6이닝동안 95개를 던져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아랑곳않는 안정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결국 이 둘이 경기 결과를 가를듯 하다. 7회말 현재 두산이 3-0으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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