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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윌슨, 부담 안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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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와 3연속 무승 늪이지만 "본인 공 던졌으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선발로 나서는 타일러 윌슨(29)에게 편안하게 던질 것을 주문했다.

류 감독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윌슨에 대해 언급했다.

윌슨은 KBO리그 데뷔 이후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는 6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28로 낮은 편이다. 한국에 진출해 던진 6경기 가운데 5경기가 퀄리티스타트였다. 승운이 부족했을 뿐 내용은 좋았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아주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팀은 5연패에 빠져있고 본인은 3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져있다.

류 감독은 윌슨에게 "부담보다는 본인의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면서 "연패를 끊어야한다는 부담감은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느꼈으면 하는 배려였다.

그는 "윌슨이 긴 이닝을 막아주면 좋다"면서 "야구는 결과적으로 투수놀음이다. 투수들이 지켜줘야 한다. 자신감 잃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서 잘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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