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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 서울-수원, 화합의 슈퍼매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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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 앞세워 서로 협조 체계 구축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FC서울과 수원 삼성과 화합의 슈퍼매치를 만든다.

서울은 오는 5일 어린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올해 두 번째 슈퍼매치를 갖는다.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 졸전을 벌이며 0-0으로 비겨 슈퍼매치라는 콘텐츠에 대한 위기감이 조성된 상황에서 리턴매치가 돌아왔다.

두 구단은 최근 제기된 슈퍼매치 위기론에 대해 정면 대응하기 위해 화합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 당일이 어린이날이라는 점을 감안, 서울과 수원 그리고 팬이라는 의미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또, 어린이날의 주인공이자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어린이들로 슈퍼매치를 다 함께 또 새롭게 만들어 가자는 의미도 섞었다.

두 구단 팬들을 모델로 한 시리즈 포스터 촬영, 제작과 어린이 슈퍼매치를 진행했다. 먼저 포스터 촬영은 '다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에 맞게 어린이, 20대 젊은층, 중년층 등 세대별로 진행됐다. 서울, 수원 팬이 함께 슈퍼매치를 만들고(we make), 경쟁하고(we fight), 우리가 바로 슈퍼매치(we together)라는 카피 문구 속에 의미를 담았다.

실제 서울과 수원의 유소년 선수, 20대 팬, 그리고 중년층 팬을 섭외해 진행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도록 했다. 촬영 후에는 팬들로부터 슈퍼매치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들었다.

앞서 '어린이 슈퍼매치’도 진행했다. 지난달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서울 유소년(FOS, Future of Seoul) 2학년 팀과 수원 유소년 2학년 팀이 맞붙었다. 전, 후반 20분씩 치러졌고 서울이 3-0 승리를 거뒀다.

두 구단은 이번 슈퍼매치를 시작으로 8월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서도 협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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