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외국인선수 두 명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격파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친 키버스 샘슨과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홀로 쓸어담은 제라드 호잉의 활약을 앞세워 6-5 승리를 거뒀다.
샘슨은 6이닝동안 103구를 던져 6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호잉은 시즌 10호와 11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호잉의 홈런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작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샘슨이 3회초 양석환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직후인 오후 7시 18분께부터 내린 비로 4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이 중단된 시간이 약이 됐다. 타석이 곧바로 힘을 냈다. 이용규가 3루타로 출루하자 양성우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과 동시에 이용규를 불러들여 1-1 균형을 맞췄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송광민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어진 호잉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120m짜리 대형 홈런을 쳐냈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4-1로 스코어에 균열을 냈다.
5회에도 한화의 방망이가 빛났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호잉이었다. 호잉은 차우찬을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초대형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5번타자 김태균이 연달아 좌측 담장으로 공을 보내면서 올 시즌 한화의 첫 백투백 홈런을 만들면서 6-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샘슨이 2점을 더 내줬고 8회 1점을 더 내줘 6-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 마무리 정우람이 나섰다. 2사까지 무난하게 잡고도 1실점하며 불안한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김현수를 잡아내면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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