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얼굴을 1군으로 불렀다. 주인공은 우완 황인준(27)이다.
그는 1일 1군에 등록됐다. 육성 선수 신분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황인준은 대전고와 한양대를 나와 지난 2015년 2차 5라운드 45순위로 KIA에 지명받았다.
아직까지 1군 등판 경험은 없다.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에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는다면 1군 데뷔전을 갖는 것이다.
황인준의 정식 선수 등록 때문에 KIA는 전날(4월 30일) 백업 내야수 김지성(33)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했다. 김 감독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황인준은 공익근무로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8월 소집해제돼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올 시즌 퓨처스(2군)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지금까지 5경기(3경기 선발 등판)에 나와 16.2이닝을 던졌다. 규정이닝(14이닝)을 넘겼고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길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고 (퓨처스에서)투구내용도 좋았다"며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달은 주변 기대치에 조금은 모자란 성적을 냈다. 그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정규리그 144경기 중 이제 28경기를 치렀다. 전체 일정 중 5분의 1정도를 소화한 셈이다. 5월 들어 새로운 마음으로 선수단과 함께 출발하겠다. 일단은 (시즌을)길게 보고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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