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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류준열이 그린 버림 받은 청년…인생캐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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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감정 가진 캐릭터, 이해하려 노력"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청춘스타 류준열이 영화 '독전'에서 또 한 번 독보적 존재감을 예고했다.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제작 용필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극 중 류준열은 마약 조직의 연락책으로 일했지만 버림 받은 조직원 락을 연기한다.

류준열은 그간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개성과 연기력을 모두 지닌 배우로 호평을 받아왔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무심한 듯 배려있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류준열은 이후 영화 '더 킹'(2017), '택시운전사'(2017), '침묵'(2017), '리틀 포레스트'(2018)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함과 친근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독전'에서 연기한 인물 락은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다. 류준열은 "락은 무표정하지만 내면에는 수많은 감정들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그러한 부분을 고민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알렸다.

강렬한 캐릭터들 사이 조용하지만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락 역에 대해 류준열은 "큰 행동과 대사 없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동시에 이러한 락을 연기한 것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해영 감독은 류준열에 대해 "그는 무표정하게 있을 때 그 무표정한 얼굴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힘이 있고 어떤 상황이든 다양한 감정을 묘사할 수 있는 배우"고 극찬했다.

'독전'은 오는 5월2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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