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LG 트윈스가 다시 신바람을 내고 있다. NC를 상대로 강한 선발 김대현(21)이 마운드에 오른다.
김대현은 2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다.
팀의 분위기는 좋다.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KBO로부터 2천만원의 벌금을 부과받는 중징계를 받았지만 그와 별개로 경기력에서 신바람을 내고 있다. 개막전에서 모조리 졌던 NC를 상대로 2연승을 내달리면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선발 카드는 나름대로 빅뱅이다. 토종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김대현과 대만 특급 왕웨이중의 맞대결이다.
LG로서는 왕웨이중이 경계 대상 1호다. 그는 개막전이자 자신의 데뷔전이던 지난달 24일 LG와 경기서 7이닝동안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낚았다. 지난 11일 KT 위즈와 경기서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도 빼어난 편이다. 꾸준함이 가장 큰 무기다.
맞불을 놓는 김대현은 지난 시즌 선발 자리를 꿰찬 데 이어 올해는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5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34, 평균 피안타율도 2할5푼6리로 비교적 낮게 유지하고 있다.
기복이 있는 것이 아쉽다. 지난 11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 4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따냈지만 17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선 4.2이닝동안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불안요소다.
그러나 NC를 상대로는 무척 강했다. 지난달 25일 경기서 4이닝 4피안타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또 지난 시즌 NC와 상대전적도 좋았다. 2경기에 등판해 5.2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0을 찍었다. 상대팀과 좋은 궁합을 이날도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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