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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국 월드컵, 2022 카타르 대회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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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 남미축구연맹 총회에서 제안 받고 긍정 의견 보여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월드컵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본선 출전 국가 32개국에서 48개국 확대 방안을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1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총회에서 진출국 확대를 카타르 월드컵으로 앞당기자는 제안을 받고 "상당히 흥미로운 생각이다"고 아르헨티나 일간이 '아 볼라'가 전했다.

FIFA는 지난해 5월 평의회에서 2026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각 대륙별로 출전권이 늘어났다. 남미는 현행 4.5장에서 6.5장으로 두 장 늘었다. 아시아도 4.5장에서 8.5장으로 4장이나 늘었다.

그런데 이날 CONMEBOL 총회에서 카타르 대회부터 확대 주장이 나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나 CONMEBOL이 단독으로 결정을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다른 대륙의 의견도 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카타르 대회부터 48개국 출전 확대 여부는 미지수다. 카타르는 2022 월드컵을 위해 8개 경기장을 신축하고 있다. FIFA는 카타르 실사를 통해 16개국이 더 참가 가능한지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카타르는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이집트가 단교를 선언해 고립 위기에 처했다. 본선 진출국 확대가 확정되면 월드컵을 치르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문도 있다.

그러나 48개국 확대 시 쿠웨이트가 일부 경기를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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