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가 국제배구연맹(FIVB)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는 남녀배구대표팀 후보엔트리 21명을 12일 발표했다. VNL은 지난해까지 열린 월드리그(남자)와 월드그랑프리(여자) 대회를 통합해 FIVB가 새로 만든 국제배구대회다.
김호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대표팀은 문성민(현대캐피탈) 박상하(삼성화재) 서재덕·전광인(이상 한국전력) 등 기존 대표팀 구성에 나경복(우리카드) 차지환(OK저축은행) 황승빈(대한항공) 등 새 얼굴이 가세했다.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인 최민호와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인 박진우도 이름을 올렸다. 배구협회 츠근 "최민호는 FIVB 엔트리 및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 사전등록 엔트리 제출 기한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먼저 (대표팀)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구협회는 "소속부대 및 관계부처와 선수 차출 협조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대표팀을 구성했다"며 "VNL를 통해 선수들의 경험을 넓히는 동시에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대표팀 후보엔트리에는 '간판 스타' 김연경(상하이)을 비롯해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 등 기존 대표팀 선수에 김주향(현대건설) 김채연(흥국생명) 유서연·정선아(도로공사)와 고교 선수인 나현수(대전용산고)와 박은진(진주선명여고)가 태극마크를 단다.
차해원 여자대표팀 감독은 "베테랑과 젊은 선수의 조직력에 초점을 맞추고 선발했다"며 "여기에 신장이 좋은 고교 선수들을 참여시켜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 감독은 "이번 대표팀 구성은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 확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여자대회의 경우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예선라운드가 치러진다. 결선리그는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개최국을 포함해 예선 상위 5개팀이 참가한다.
한국에서 예선 일정은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한국·러시아·이탈리아·독일이 참가해 열린다.
남자대회는 5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예선라운드가 진행된다. 결선라운드는 7월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릴에서 열린다.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개최국과 예선 상위 5개팀이 참가한다.
국내 경기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호주·중국이 참가한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하는 남녀대표팀은 15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남녀배구대표팀 2018 VNL 예비엔트리
□남자대표팀 ▲감독 : 김호철 ▲코치 : 임도헌 ▲트레이너 : 이영택 ▲재활트레이너 : 이강훈·이경태 ▲세터 : 이민규(OK저축은행) 황택의(KB손해보험) 황승빈(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 송명근·송희채·차지환(이상 OK저축은행) 곽승석·정지석(이상 대한항공) 나경복(우리카드)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한국전력) 황두연(KB손해보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 서재덕(한국전력) ▲미들 블로커(센터) : 신영석·김재휘(이상 현대캐피탈) 최민호(국방부) 박진우(상무) 김규민·박상하(이상 삼성화재) ▲리베로 : 곽동혁(KB손해보험) 정민수(우리카드) □여자대표팀 ▲감독 : 차해원 ▲코치 : 신동인 ▲트레이너 : 황정욱 ▲재활트레이너 : 김지원·송민근 ▲전력분석 : 이현정 ▲팀매니저 : 김지은 ▲세터 : 이효희·이원정(이상 한국도로공사) 이나연(GS칼텍스) 이다영(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 김연경(상하이) 박정아(도로공사)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김주향(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 김희진(IBK기업은행) 유서연(도로공사) 나현수(대전용산고) ▲미들 블로커(센터) :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정선아(도로공사) 김채연(흥국생명) 박은진(진주선명여고) ▲리베로 : 김해란(흥국생명) 임명옥(도로공사) 김연견(현대건설) 나현정(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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