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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1' 임기준, 행운의 시즌 첫 승…KIA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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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3 넥센]KBO사상 19번째 진기록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KIA 타이거즈 중간계투 임기준이 공 1개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임기준은 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 7회초에 구원 등판, 투구수 1개로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2-1로 앞서던 KIA는 7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팻딘을 구원해 등판한 김윤동이 흔들리면서 김하성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2-3으로 스코어가 바뀌었고, 이어 초이스의 중전안타, 김민성의 볼넷이 연달아 나왔다.

상황이 2사 1,2루가 되자 KIA 덕아웃은 재차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좌타자 임병욱 타석 때 왼손투수 임기준을 투입했다. 마운드에 올라선 임기준은 초구에 임병욱을 2루땅볼로 유도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바뀐 7회말 KIA의 반격이 시작됐다. 대타로 나선 나지완이 동저타, 김선빈은 경기를 뒤집는 역전타를 터뜨려 4-3으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김기태 감독은 또 한 번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8회초부터 임창용을 투입해 넥센의 추격을 봉쇄한 뒤 9회 김세현을 내세워 경기를 무사히 끝냈다.

결과적으로 공 1개만 던진 임기준은 이날 승리투수로 공식기록지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올 시즌 6번(3.1이닝) 등판해 승패 또는세이브 없이 홀드 1개만 기록했던 그는 행운의 '1구 승리투수'로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5년 9월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승 이후 개인 통산 2승째이기도 했다.

한편 공 1개(최소투구) 승리투수가 나온 건 KBO리그 역사상 이번이 19번째다. KIA 선수로는 2012년 6월7일 광주 삼성전 진해수 이후 2번째다.

이날 승리한 KIA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8승5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넥센은 7승7패에 그쳤다. 부산에선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4-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인천에선 삼성이 러프의 연타석 홈런 등 대포 3방으로 SK 와이번스에 12-4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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