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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누나', 손예진X정해인 묘한 기류…'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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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와 준희, 오해 딛고 서로의 마음 확인할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과 정해인이 설레는 '썸'을 시작했다.

지난 3월3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2회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 사이에 싹트기 시작한 묘한 설렘의 분위기를 그렸다.

진아는 준희가 자신의 동료 강세영(정유진 분)에게 관심이 있다고 착각했고, 준희는 오히려 진아가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 분)을 끊어내지 못한다고 오해했다. 오랜만에 재회해 편안하고 장난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의 사이가 갑자기 미묘해졌다. 여기에 규민이 진아의 바람 상대로 준희를 지목하면서 뜻밖의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졌다.

사무실에서 혼자 춤추고 있는 진아를 함박웃음 지으며 바라보던 준희. 함께 잔업을 하던 중 후배 이예은(이주영 분)이 갑자기 나타나자 책상 아래로 몸을 숨겼다. 예은을 서둘러 집에 보내기 위해 준희를 혼자 두고 나갔던 진아가 다시 자신에게 달려오는 모습을 창문으로 바라보는 준희의 입가에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 날, 진아는 세영, 금보라(주민경 분)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가 우연히 쌀국수집에 있는 준희를 발견하고 합석했다. 이들이 만난 것은 우연이었지만 준희에게 관심이 있던 세영에게는 눈도장을 찍을 기회였다. 비록 세영에게 호감을 표한 사람은 준희가 아닌 친구 김승철(윤종석 분)이었지만 말이다.

한편, 진아와 마찰이 생긴 점주가 매장 오픈을 하지 않자 가맹운영팀원들은 직접 매장 지원에 나갔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차 안에서 잠들어있던 진아는 준희와 단둘이 술을 마시러 갔다. 진아는 자신의 앞에서 세영과 점심 약속을 잡았던 준희의 마음을 착각했고 준희는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는 진아를 오해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모르게 삐딱한 말투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진아의 "남자들은 예쁘면 그냥 마냥 좋냐?"라는 질문에 준희는 "좋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누나가 더 예뻐"라며 이어진 준희의 덤덤한 진심은 취기와 어우러져 진아의 마음을 흔들었다.

부모님의 초대를 받은 규민이 진아의 집에 찾아오면서 뜻밖의 전개가 펼쳐졌다. 진아의 부모는 규민이 진아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진아의 아버지 역시 규민을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집안이 난장판이 됐던 이 때 준희가 진아 동생 윤승호(위하준 분)와 함께 나타났고, 진아에게도 다른 남자가 있다고 주장하던 규민은 "저 사람이다"라며 준희를 지목했다. 규민이 진아의 손목을 낚아채는 순간 준희의 눈빛이 날카롭게 돌변했고 "그 손 놓으라"며 규민을 끌고 나가 폭풍 같은 엔딩을 선사했다.

아직 서로의 감정을,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진아와 준희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날 방송된 '예쁜 누나'는 전국 3.8%(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4.2%를 기록하며 호응을 입증했다.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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