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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로저스, 위력 여전…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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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와 출루 허용하면서도 3실점으로 틀어막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돌아온 에스밀 로저스(32, 넥센 히어로즈)의 위력은 여전했다. 친정 한화 이글스의 타선을 요리하면서 복귀전 승리를 눈 앞에 뒀다.

로저스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그가 2시즌 전까지 몸 담았던 친정팀. 그러나 자비는 없었다. 6.2이닝동안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초반은 흔들렸다. 1회 2사부터 급작스럽게 흔들렸다. 송광민과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이했고 하주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했다.

2회에는 본인의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제라드 호잉에게 번트 안타를 맞은 후 최재훈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로저스의 송구가 벗어났고 3루주자 호잉이 홈베이스를 밟아 2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것으로 실점은 끝이었다. 3회부터 깔끔한 투구가 이어졌다.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면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3회말부터 5회까지 타선이 6점을 지원하면서 어깨를 가볍게 한 것도 컸다.

7회 호잉에게 3루타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다.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준 시점에서 투구수가 106개가 됐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올라와 교체 사인을 냈고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이보근이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이 늘었지만, 이어진 양성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피했다.

조이뉴스24 고척=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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