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의 표정은 덤덤했다. 적어도 지난 22일 열린 미디어데이 때보다는 여유로워 보였다.
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한 감독에게도 정식 감독 데뷔전이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서 긴장감은 엿보이지 않는다. 비교적 밝았다. 그는 개막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잠은 잘 잤다. 밤 11시 정도에 잠자리에 들었고 오전 5시 정도에 일어났다. 원정 숙속 뒤쪽에 산이 있어서 한 번 다녀왔다. 전혀 다른 생각 안 하고 잘 잤다"고 웃었다.
그는 지난 2012년 한대화 감독의 뒤를 이어 한화 감독 대행을 맡았던 적이 있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지도자로서의 경력이 길기 때문에 크게 긴장하지 않은것처럼 보였다.
그는 "사실 지난해에도 김태형 두산 감독이 아플때 잠깐 대행을 했다"며 "예전에도 같은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크게 다르다는 생각은 없다. 코치 때나 감독이 되서나 다른 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유가 느껴졌다. 개막전 선발을 맡기는 키버스 샘슨에 대한 확신도 한 몫 했다. 그는 "샘슨은 항상 말하지만 상대팀 1선발과 맞대결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정도만 해준다면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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