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이 평양 공연 논의를 위해 판문점으로 향했다.
오는 4월 초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해 남북이 20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윤상은 통일부 박형일 국장,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박진원 선임행정관과 함께 회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북측은 지난달 방한 공연을 책임졌던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을 비롯해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및 지원인원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은 이날 오전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공연에 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부분들이 주를 이룰 것 같다"며 "첫날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무대에 오를 가수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양에서 공연을 한 적 있는 이선희와 조용필을 비롯해 윤도현밴드, 백지영, 러블리즈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는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 서현이 출연해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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