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MBC '위대한 유혹자'가 오늘(12일) 밤 첫 등판한다. SBS '키스 먼저 할까요'가 10%대 시청률로 눈길 몰이에 성공했고, KBS 2TV '라디오 로맨스'가 풋풋한 청춘 멜로로 흥미를 자아내는 가운데, '위대한 유혹자'가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맞붙는 지상파 3사 드라마는 모두 각기 다른 연령대의 로맨스를 다룬 멜로 드라마다. 수목 밤 시간대 KBS 2TV '추리의 여왕 시즌2', SBS '리턴' 등 추리 스릴러 드라마가 편성된 것과는 대조된다.
이들 드라마의 차별화 요인은 로맨스의 타깃 연령대, 그리고 로맨스의 진행 과정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어른멜로를 표방한다. 좀 살아본 사람들은 '의외로' 서툰 사랑을 펼쳐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때론 웃음을 자아내고, 때론 공감대를 일으킨다.
'라디오 로맨스'는 20대 톱스타와 라디오 작가의 순수한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는 라디오 특유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아내는 데 집중한다. 비록 시청률은 3~4%대를 전전하고 있지만 잔잔한 듯 따뜻한 청춘 로맨스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의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오늘(12일) 첫 방송되는 '위대한 유혹자'가 있다. '위대한 유혹자'는 MBC 드라마 휴지기를 마치고 2018년 첫 방송되는 미니시리즈. 로맨스 연령대는 '라디오 로맨스'와 겹치지만 접근 방식은 좀 더 강렬하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 제작진은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청춘 로맨스부터 아찔한 치정 멜로를 오가며 '단짠'과 같은 중독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연, 오늘(12일) 밤 시청자들은 처음 맞붙는 세편의 전혀 다른 로맨스물 중 어떤 작품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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