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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윤시윤X진세연, 아찔 재회…TV조선 극 최고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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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1회보다 0.5%포인트 상승한 3.0%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대군' 배우 윤시윤과 진세연이 악연인 듯 인연인 듯한 운명적인 첫만남과 아찔한 재회 장면을 선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제작 예인 E&M, 씨스토리) 2회 시청률은 3.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치로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방에서 티격태격 첫 만남을 펼쳤던 윤시윤과 진세연의 급 전개 로맨스가 담겼다. 극 중 지루한 신부수업에서 도망친 성자현(진세연 분)이 화방에서 주인과 실랑이 하다 안료를 치마에 엎자 주인장이 자현에게 가짜 안료를 비싼 안료로 속여 백 냥을 물어내라 요구했던 상황.

남몰래 저자거리 행차에 나섰던 이휘(윤시윤 분)가 그 모습을 목격하고 자현의 치마폭을 들어 올려 쏟아진 안료를 손으로 훑어 낸데 이어 자현 앞에 와서 혀를 불쑥 내미는 돌발행동을 해 자현을 당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자현은 이내 자신을 향해 "안료 값으로 한냥 물어주면 된다고"라고 말하는 휘의 의도를 눈치 채고 안도했다.

이어 자현은 화방에서 자신을 구해준 휘가 사라지려는 순간 휘를 불러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휘는 "그림 그리는 자가 그렇게 색에 둔감해서야"라고 핀잔을 건네 자현을 욱하게 만들었던 터. 더욱이 "속일 수도 속여서도 안 되는 색을 두고 장난질 치는 것이 괘씸하여 화를 낸 것일 뿐. 나한테 그리 고마울 것 없다"라고 무시하는 발언을 이어가 자현의 분노 지수를 치솟게 했다.

결국 자현은 휘를 향해 "헌데 사과는 하시지요"라고 일갈한 후 자신의 치맛자락을 들어 올린 휘의 무례한 행동을 끄집어냈다. 이에 휘가 "그쪽의 감사를 거절하였으니 나한테 받고 싶다는 사과도 생략하지"라고 얼추 대응하며 자리를 뜨려하자 급기야 자현이 "어따 대구 반말이니?"라며 "반가의 규수라도 반말해도 된다고 누가 그러든?"이라고 분노를 폭발시켰던 것.

이어 자현은 "그닥 음전한 규수 같지는 않아서"라는 휘의 발언에 "댁두 뭐 점잖은 도련님 같지는 않거든!"이라고 발끈하며 "어디 사는 누군지 몰라도 오늘의 무례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순간 휘가 갑작스레 "내가 누군지 궁금하다?"라는 속 모르는 말을 던진데 이어 자현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부디 잊지 말거라. 내 얼굴, 내 이름을"이라고 말한 후 유유히 사라져 자현을 더욱 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휘와 자현은 아웅다웅 첫 만남 이후 휘와 이강(주상욱 분)이 치열한 격구 대결을 벌인 격구장 대기실에서 다시 아찔한 재회를 했다. 자현이 오빠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도주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휘가 사용하는 대기실로 숨어들었던 것. 그런데 이때 강의 술수로 깊은 상처를 입은 휘가 시종까지 물린 후 대기실로 들어왔고 휘가 윗옷을 벗고 팔에 흐르는 피를 닦아내려는 찰나 구석에 드리워진 천 뒤에서 자현의 치맛자락이 살랑였다.

이어 첩자라고 생각해 그대로 칼로 들어 천을 베어버린 휘의 눈앞에 시종 복장을 한 자현이 나타났던 것. 거친 눈빛으로 칼을 빼어 든 휘와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자현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펼쳐질 운명적인 핏빛 러브라인에 설렘 지수를 높였다.

또한 야망을 위해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강이 숙부 양안대군(손병호 분)의 묵직한 지지에 힘입어 병약하고 후사가 없는 왕의 자리를 노리는 욕망을 드러낸 것. 이강은 궁 안에서는 세제를 세우라는 상소를 올리도록 양안대군과 일을 꾸미고 궁 밖에서는 신성한 절 앞에서도 망설임 없이 사냥에 나서는 등 권력을 입고 위세를 떨쳤다. 더욱이 사냥터에서 구해 온 호랑이를 잡아다 병약한 왕 앞에 진상품이라는 명목으로 올리며 힘을 자랑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대군' 3회에서는 휘와 자현이 더욱더 인상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 가운데 자현이 드디어 강과 마주치게 되면서 펼쳐지는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담길 예정이다. 매주 토·일 밤 10시50분 방영.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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