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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이윤택 "나쁜 관행…더러운 욕망 억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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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절차 진행되면서 성실하게 수사 임할 것"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윤택 극단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성추문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이윤택 연출가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윤택 연출가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 직접 사과할 용의도 있다. 그 분의 아픔을 수용하고 그분의 말을 믿는다"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는 10년 전, 당시 연극 '오구' 연출을 맡은 이윤택 연출가가 "자기 성기 주변을 주무르라고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윤택 연출가는 "극단 내에서 약 18년 동안 일어난 관행, 관습적으로 생겨난 나쁜 행태라고 생각한다"며 "나쁜 죄인지 모르고 저질렀을 때도 있고 어떨 땐 죄의식에 있으면서도 더러운 욕망을 억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희 대표 폭로에 이어 지난 17일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한 A 씨 또한 이윤택 연출가에게 두 차례 성폭력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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