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소공녀'가 '우리들' '꿈의 제인'을 잇는 화제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소공녀'(감독 전고운, 제작 광화문시네마·모토MOTTO)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린 작품.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 재기 발랄한 작품들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광화문시네마의 작품에 기획, 제작으로 참여한 전고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티저 예고편 공개만으로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기대작으로 부상한 '소공녀'가 '우리들' '꿈의 제인' 뒤를 잇는 또 힌편의 주목할 만한 발견작으로 눈길을 끈다. 세 작품 모두 신인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선보인 이후영화 팬, 언론, 평단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우리들'은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의 복잡미묘한 여름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낸 작품. 단편작 '손님' '콩나물'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아온 윤가은 감독이 사실적이고 섬세한 감정선으로 소녀들의 관계를 그려내며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포함, 각종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2017년에는 조현훈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꿈의 제인'이 현실과 꿈을 혼재시킨 듯한 독특한 구성과 환상적인 연출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그해 가장 주목받는 한국영화로 떠올랐다. 영화계 평단과 언론,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내며 각종 SNS를 통해 뜨거운 입소문을 탔을 뿐 아니라 팬덤까지 형성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소공녀'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영화제마다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언론과 평단뿐 아니라 관객들에게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충무로에서 믿고 보는 제작사로 성장한 광화문시네마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신예 감독의 젊은 기운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여기에 '우리들'을 제작한 김순모 프로듀서(모토MOTTO)까지 가세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영화의 소중한 발견으로 주목 받는 '소공녀'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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