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컬링대표팀 소속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 출전한 장혜지-이기정(이상 경북체육회) 조가 올림픽 첫 무대를 마감했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11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예선 마지막 7차전 캐나다(케이틀린 로스-존 모리스 조)를 맞아 3-7로 졌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2승 5패로 예선 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은 전날(10일) 오후 치른 스위스와 6차전에서 4-6으로 패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캐나다는 6승 1패로 예선 1위를 확정했다. 4강 PO에서 예선 4위팀과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장혜지-이기성 조는 캐나다를 상대로 노란 스톤을 잡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후공을 잡았지만 캐나다에게 먼저 실점했다.
2엔드에서도 후공이었지만 샷 미스가 빌미가 되면서 다시 점수를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3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캐나다는 강팀다웠다. 한국은 4엔드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해 대비를 했지만 캐나다는 2점을 추가하며 4-2로 역전했다.
한국은 다시 후공을 잡은 5엔드에서도 한 점을 내주면서 2-5로 끌려갔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요청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대량득점을 노렸으나 한 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캐나다는 7엔드에서 2점을 보탰다. 7-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한국은 8엔드에서 만회 점수를 올리려고 했으나 무득점에 묶였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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