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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강동원 "첫 1인2역, 섬뜩한 느낌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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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개봉 예정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골든슬럼버'로 첫 1인2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제작 영화사집)의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노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 강동원의 차기작이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까지 가세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강동원은 한순간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 역을 맡았다. 모두를 의심해야 되는 위기의 순간에도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선하면서도 강한 의지를 지닌 캐릭터다.

강동원은 실제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좀 더 슬기롭게 대처했을 것 같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려 노력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극중 밴드 연기를 위해 준비한 것을 묻자 "처음에는 '그대에게'를 시키다가 갑자기 '골든 슬럼버'를 하라고 하고 결국 쓰지 않더라. 결국 노래는 다른 것이 쓰였다"며 웃었다.

강동원은 7년동안 영화화에 매달린 이유에 대해 "원작에서 가지고 있던 음모에 관해서 던져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걸 영화화해서 한국에서 보여주면 정확한 주제와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저도 이제 서른 후반대에 접어들며 어릴때 친했던 친구들과 점점 멀어지는 느낌도 있다. 어릴때는 생각이 서로 다르지 않았는데, 커서는 서로 너무 다른 생각에 놀라기도 하고 그런 지점을 영화에 녹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인2역에 대해 "1인 2역 연기는 처음이었는데, 특수분장할때 조금더 섬뜩한 느낌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름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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