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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감독 "원작 각색, 故신해철 음악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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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정서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골든슬럼버' 노동석 감독이 원작을 영화화한 과정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제작 영화사집)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노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노동석 감독은 "각색하는 과정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한국적 정서를 어떻게 전달할까 고민했다. 그래서 신해철 선배 음악도 삽입했다"고 말했다. '골든슬럼버'는 일본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이어 "건우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관객에게 새롭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우리도 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관객이 주인공 건우에게 쉽게 이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 건우(강동원 분)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 강동원의 차기작이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까지 가세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노동석 감독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마이 제너레이션'으로 제6회 부산영화편론가협회상 특별상,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제60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그는 '골든슬럼버'로 상업영화에 처음 도전한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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