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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현·박항서 감독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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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도 SNS으로 화답 "감사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남긴 정현(삼성증권 후원)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27일 소셜미디어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정현과 박항서 감독에게 축하의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축전을 보낸 정현에게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줬다.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감독에게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다. 눈보라 속에서 연장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면서 "박 감독님의 활약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앞서 정현은 테니스 그랜드슬램 가운데 하나인 호주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을 차례로 꺾고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강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경기에선 기권패하긴 했지만 발바닥 물집이 심한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 큰 박수를 받았다.

박 감독도 베트남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U-23 대표팀도 동시에 맡으며 '총 감독'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열린 U-23 챔피언십에서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폭설 속에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에서 분전 끝에 1-2로 패했지만 예상외의 호성적이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까지 추앙받고 있다.

정현도 자신의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의 축전에 화답했다. 그는 "보내주신 응원이 격려가 됐고 책임감도 느꼈다"면서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됐다. 고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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