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황희찬(21)도 골맛을 봤다.
잘츠부르크는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3부리그 SV발스-그루나우와의 경기에서 13-1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4골, 후반 9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선발로 출전해 전반 25분 골맛을 봤다.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키커로 나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점에서 후반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희찬 외에도 주전 공격수인 프레드릭 굴브란센이 5골을 넣었다. 황희찬의 경쟁자인 미나미노 타쿠미도 두 골을 넣었다.
올 시즌 시작 초반 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황희찬은 지난해 9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재활에 집중해왔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가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고 국내에서 훈련하며 후반기를 준비해왔다.
잘츠부르크는 다음달 4일 재개되는 분데스리가를 앞두고 연습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32강전을 앞두고 있어 공격력 점검은 필수다.
황희찬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신태용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황희찬까지 감각을 보여준다면 신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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