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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윤하 "2년간 깊은 암흑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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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규 5집 '레스큐'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가수 윤하가 이번 앨범을 완성하기까지 깊은 암흑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윤하는 15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다섯 번째 정규앨범 '레스큐(RescuE)'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3년 전부터 음악이 재미 없었다. 내가 만든 음악이 좋지 않고 그만둬야 하나 싶은 시기였다. 그때부터 1년 전까지의 시기가 깊은 암흑기였다"고 밝혔다.

정규 5집이 나오기까지 5년 5개월의 시간이 걸린 것도 그 때문이다. 윤하는 "5번 엎어지면서 5집인가 싶을 정도로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말할 정도. 그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뭐지 즐겨듣는 음악이 뭐지 찾다 보니까 맨날 듣던 것에 머물러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다 그루비룸을 만났고 서서히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루비룸은 윤하의 정규 5집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윤하는 "그루비룸과는 인연이 깊다. 제가 위얼라이브 레이블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프로듀서 준비하는 친구로 발탁을 해서 같이 한 적이 있다"며 "오랜만에 만나서 대화를 하다가 이것저것 들려주는데 신선했다.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총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하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 '레스큐(RescuE)'는 실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의 뜻을 가지고 있다. 5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서른 살이 된 윤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함과 동시에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빛을 준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앨범은 기존의 윤하의 음악적 색깔은 물론,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그루비룸(GroovyRoom)의 트렌디함을 더한 음악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타이틀곡 '퍼레이드(Parade)'를 비롯해 11트랙으로 구성됐다.

윤하는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인지 취향이 바뀐 건진 모르겠다. 그래도 이런 음악도 할 수 있다는 의미도 생겼고 재미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윤하는 마음가짐을 조금은 가볍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윤하는 "난 하나하나 너무 공을 들이려고 했다. 짧은 텀을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그때그때 표현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후회하지 않을 작품을 만드는 건 헤비한 작업이다. 가볍게 제가 좋아하는 걸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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